국제 기업

'무료 인터넷 좌절' 페이스북, 인도서 '저가 와이파이' 추진

인도에서 인터넷 사업을 추진해온 페이스북이 선별적 인터넷인 ‘프리베이식스’를 대신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와이파이’ 보급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도 농촌 지역에서 ‘익스프레스 와이파이’라 이름 붙인 새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페이스북은 현재 인도에서 125개 와이파이 핫스팟을 시험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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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와이파이가 정식 운영되면 사용자들은 최소 10루피(164원)에 데이터 패키지를 구매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오지에 무료로 인터넷을 보급하는 사업인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의 하나로 지난해 2월 인도에서 프리베이식스 서비스를 시작해 1,500만명에게 무료 인터넷을 제공했다. 인도 통신규제국(TRAI)은 프리베이식스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일부 서비스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망 중립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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