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는 예비 이노비즈기업을 포함, 협회 소속기업들이 지난해 총 3만5,6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3만 일자리와 누적기준 총 26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2만6,783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기계금속에서 가장 많은 1만2,19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 업력 10년 이상 기업이 2만6,983개, 50인 이상의 고용규모를 갖춘 기업에서 2만6,80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업력과 고용규모가 클수록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확인이 완료된 기업 중 5인 미만 등을 제외한 3만774개사(이노비즈기업 1만6,436개사, 예비 이노비즈기업 1만4,311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이노비즈기업은 국제적 혁신기준(Oslo Manual)에 근거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업력 3년 이상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일컫는다. 2001년 이노비즈기업 수는 1,000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만 8,000여개에 이르는 스케일업(Scale-up)의 대표기업군으로 성장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오는 2022년까지 이노비즈기업 2만2,000개를 발굴·육성하는 5개년 계획(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을 발표했다. 협회는 같은 기간 일자리 100만명을 담당하고 수출액 50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투자비율 3.6%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 한 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운영으로 본회 및 전국 9개 지회가 총 3,600여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다”며 “특히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 본회 기준으로는 총 2,219명의 청년층 채용 연계를 통해 전국 운영기관 중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 최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이노비즈기업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책과 지원 활동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