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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WHAT'S NEW 2017|항공우주





2017 GRAND AWARD WINNER 팰콘 헤비 / 스페이스X2017 GRAND AWARD WINNER 팰콘 헤비 / 스페이스X



■ 화성으로 가는 로켓

팰콘 X는 28대의 로켓이 조화롭게 작동되어, 로켓 연료로 불협화음의 심포니를 일으키며 2,267톤의 추력을 발생시킨다. 지난 1970년대 새턴 5호 로켓 이래 최대다. 탑재 중량도 다른 현용 로켓의 두 배나 된다. 이것은 팰콘 9 로켓의 3배에 달하는 성능이며, 10톤이 넘는 위성, 태양에너지 추진 우주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달 여행자 2명도 실어나를 수 있을 것이다.
측면 부스터가 먼저 연소된 후 분리 된다. 그 후 중심 엔진을 사용해 대기권에서 탈출한다. 마지막 단을 포함한 로켓 구성품 중 많은 부분을 스페이스X가 회수할수록 우주여행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로켓이 초기 임무에 성공한다면 그 추력과 신뢰성, 가격을 인정받아 언젠가는 사람을 싣고 화성에도 날아갈 것이다.





비전 제트 / 시러스 에어크래프트비전 제트 / 시러스 에어크래프트



■ 하늘의 고급차

일체형 탄소섬유 프레임을 가진 이 200만 달러짜리 시러스 비전 제트는 180도 시야의 바람막이를 자랑할 만큼 튼튼하다. 이 바람막이가 달린 조종실 뒤에서는 최대 5명의 승객이 고급차를 방불케 하는 좌석에 앉아 8,400m 고도에서 거의 막힘없는 시야를 즐길 수 있다. 이 9.35m 길이의 항공기의 상부에 장착된 엔진도 조종실과 객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 엔진은 객실 및 스핀에 내성을 지닌 주익과 떨어져 있으며 V자형 꼬리날개 가운데에 있다. 이로서 내부 소음을 줄인다. 비상시에는 기수의 낙하산이 펴져 모두가 안전하게 땅에 내릴 수 있다. 물론 컵 홀더도 있다.


FLA / DARPAFLA / DARPA



■ 무인기를 위한 자동조종장치

무인기들은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픽셀 덩어리를 본다. 고속 경량 자율성(FAST LIGHTWEIGHT AUTONOMY, FLA) 프로그램은 무인기에게 문은 통로, 나무는 장애물임을 인식해 인간이나 GPS의 도움 없이도 항법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무인기에 카메라 및 센서와 함께 소급 장착이 가능하며, 울창한 삼림이나 창고 속을 시속 64km로 비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지상과 무인기 간의 연락이 없으므로, 악당들에게 해킹당할 위험도 적다.


스페이스 베이스드 ADS-B / 에어리온스페이스 베이스드 ADS-B / 에어리온



■ 극지 항공기 추적기

이제까지 해안에서 320km 이상 떨어져 비행하는 항공기는 사실상 추적이 어려웠다. 항공교통관제사들은 ADSB라는 지상 배치 수신기를 사용해 항공기를 추적한다. 이 장비는 항공기 내의 트랜스폰더로부터 신호를 받는다. 올해 이 수신기를 81개의 위성에 탑재해 우주로 발사한 에어리온은 해상 및 극지의 항공기를 처음으로 모두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스트라톨라이트 / 월드 뷰스트라톨라이트 / 월드 뷰



■ 조종 가능한 기구

기구에는 부력이 있어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에서 지구를 관찰하기 용이하다. 그러나 문제는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월드 뷰의 태양에너지 스트라톨라이트는 기류를 이용해 제 위치를 지키는 이중기구 체계다. 바람을 만나 몇 km를 밀려가더라도, 반대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만나면 또 제 위치로 돌아온다. 총 100kg의 기상 센서와 무선 송신기가 달려 있으며 값비싼 로켓 연료는 필요 없다.


GOES-16 / NOAAGOES-16 / NOAA



■ 더욱 신속한 일기 예보


폭풍은 매분마다 변한다. 따라서 GOES-16 위성은 고위험 지역을 30초마다 관측한다. 기존 위성보다 5배가 더 빠른 이 위성은 예보관들이 이전에 확보하지 못했던 천둥, 번개 관련 데이터 및 기타 정보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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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P-22 마코 / KRATOSUTAP-22 마코 / KRATOS



■ 편대비행 무인기

마치 오리 새끼들처럼, 마코 무인기는 선도기를 따라 편대 비행을 한다. 길이 6m짜리 이 전투용 무인기는 유인 전투기의 움직임을 따르게 되어 있다. 전투에서는 폭탄이나 미사일로 무장하고 위험성 높은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더 작은 무인기를 탑재하고 적의 방공망을 제압할 수도 있다.


드림 체이서 / SNC드림 체이서 / SNC



■ 더욱 안전한 화물 착륙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을 출발해 지구로 오는 화물을 실은 포드는 바다에 착수한다. 바다 위를 표류하면서 회수를 기다리게 된다. 반면 드림 체이서는 화물을 싣고 자율 비행하여 활주로 위에 착륙한다. 기존 포드가 착륙시에 4G의 중력가속도가 가해지는 것에 반해 드림 체이서는 1.5G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감한 실험 결과물도 더욱 안전하게 수송 가능하다. 발사시에는 날개가 안쪽으로 접히므로, 길이 9m인 드림 체이서를 NASA 아틀라스 V 로켓의 노즈콘 안에 수납 가능하다.


오시리스 렉스 / NASA오시리스 렉스 / NASA



■ 우주 암석을 채집하라

태양 주변을 도는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들은 수 천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들 소행성들에는 지구 생명의 전구물질이 있을지도 모른다. 작년 말 발사된 오시리스 렉스 우주선은 바로 이들을 탐사하기 위한 것이다. 길이 6m의 이 우주선은 지구 주변에서 중력보조 슬링샷을 위해 대기하다가 내년에는 소행성 ‘베누’에 가서 표본을 채취할 것이다.


스타라이너 우주복 / 보잉스타라이너 우주복 / 보잉



■ 드디어 나온 편안한 우주복

리복에서 디자인한 이 스트라이너 우주복용 경량 부츠의 밑창은 운동화의 밑창 같다. 관절에는 나일론 메시가 들어가 있어 움직임이 편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제어용 스위치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유연한 소재의 후드와 지퍼로 허리 부분을 서 있을 때는 헐렁하게, 앉아 있을 때는 조일 수 있어 편안함을 더한다. 장갑에는 전도성 가죽이 있어 우주공간에서도 스냅챗과 터치스크린을 사용 가능하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Kelsey D. Atherton and Sara Chodosh

Kelsey D. Atherton·Sara Chod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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