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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공동정범’ 김일란·이혁상 감독 “잊혀져 가고 있는 ‘용산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감사”

‘공동정범’ 공동 연출자 김일란 이혁상 감독이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공동정범’(제작: 연분홍치마, 감독: 김일란, 이혁상)시사회 및 간담회가 15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혁상 감독은 “개인적으로 첫 영화를 개봉한지가 7년 전이다.그래서 더 이 자리가 떨린다.또 오늘 이렇게 기자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다행이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용산참사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상태에서 다큐멘터리 속편을 만들었다. 오늘 오신 기자들을 보니 여전히 용산참사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게 여전하구나란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된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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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란 감독 역시 “여전이 용산참사의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지만 용산참사에 한 목소리를 내 주시는 분이 많아 안도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피해자로서만 철거민을 유형화시키는 게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를 넘나드는 모습을 담았다. 김 감독은 “엔딩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용산참사를 잊지 말아달라’는 마음으로 엔딩 방향을 수정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공동정범’은 2009년 1월 20일,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이들이 엇갈린 기억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1월 2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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