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가장 잘 굴렸네

생보 23곳 1,311개 펀드 분석

주식형 5년 수익률 54.9% 1위

채권형·채권혼합형도 성과 으뜸

2015A09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변액보험펀드 4개 유형 가운데 3개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주식형·채권형·채권혼합형 등 3개 유형의 5년 총자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식형의 경우 5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 메트라이프와 10%포인트 이상의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하게 2위로 밀린 주식혼합형의 경우 1위 처브라이프생명이 운용하는 펀드가 단 2개로 순자산 1,200억원대에 불과해 해당 유형에서 49개 펀드, 3조9,000억원을 운영하는 미래에셋생명이 실질적으로 1위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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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변액보험의 특성상 5년 장기 수익률은 자산운용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다. 이번 총자산 수익률 비교는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공시된 23개 생보사 변액보험펀드 1,311개 전체를 대상으로 산출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성과는 변액 적립금의 6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 덕분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63%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며 현재 7% 수준인 업계 평균 해외 투자 비중을 압도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오는 3월 미래에셋생명과 합병하는 PCA생명 역시 주식형과 채권형에서 각각 3위와 2위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6조4,000억원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PCA와 통합하면 10조5,50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4위로 올라서게 된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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