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오늘도 스웩' 슬리피, "예능 페이 안 올라…프로그램, 앨범 다 잘 되면 저축할 것"

‘오늘도 스웩’에 출연하는 래퍼 슬리피가 “프로그램과 앨범이 모두 잘 되면 저축을 하겠다”며 성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XtvN 새 예능 ‘오늘도 스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정호준 PD와 출연자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슬리피, 빅원 등이 참석했다.

힙합유랑기 ‘오늘도 스웩’은 오는 26일 새로운 채널로 탄생하는 XtvN이 개국 후 처음 선보이는 래퍼들의 리얼 힙합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슬리피, 양세찬, 힙합 레이블 VMC의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빅원 등이 출연, 진정한 ‘스웩(SWAG)’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모험의 과정을 담는다.

이날 슬리피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 공과금을 꼬박꼬박 낼 수 있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능 페이가 잘 안 오르는데 제가 예능으로 번 돈으로 앨범을 말아먹어서 돈이 없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슬리피는 KBS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해 공과금도 내지 못할 정도의 통장 잔고를 공개한 바 있다.



슬리피는 “예능도 잘 되고 앨범도 잘 돼야 제가 저축을 한다”며 “곧 앨범이 나오는데 그게 잘 돼야 한다. 안 되면 예능으로 갚는 거다”라고 말해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래퍼들은 “잘 될 거야”라고 위로했고, 이날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조우종도 “돈 많이 벌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XtvN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젊은 감성의 기반 콘텐츠로 오락 전문 방송을 선보인다는 포부로 탄생한 CJ E&M의 새 채널이다. XtvN은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향을 더해, ‘오락’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채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예능 초보 래퍼들의 힙합유랑기 ‘오늘도 스웩’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