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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대한‘미국’인 마이클, 한국 돈에 ‘푹’ 빠진 사연은?

‘제보자들’ 대한‘미국’인 마이클, 한국 돈에 ‘푹’ 빠진 사연은?




22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한국 돈에 빠진 31세 미국 남자’ 편이 전파를 탄다.


▲ 금속 탐지기를 들고 다니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째 한강을 서성이는 한 남자!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해가며 찾는 것은 다름 아닌 100원, 500원짜리 동전이었는데..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외국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동전덕후’ 마이클 패레스 씨. 그의 집은 조선시대의 화폐인 상평통보부터 6·25 전쟁 참전 군인들의 손때 묻은 돈까지 진귀한 옛날 돈으로 가득해, 마치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옛날 돈에 적힌 한자를 척척 읽는 것은 기본, 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 각각의 돈에 얽힌 한국의 역사까지 자세히 알고 있었는데.. 50년 경력의 화폐상도 놀라게 한 마이클의 ‘한국 돈’에 대한 열정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 미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대한‘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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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한국인도 먹기 힘들어하는 홍어를 좋아하고, 막걸리를 즐겨 마시며, 배 아플 땐 매실액으로 달랜다는 대한‘미국’인 마이클! 한국어 웅변대회에서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고 외쳐 당당히 1등을 차지했을 정도로 그의 한국사랑은 대단했다. 하지만 2007년, 스무 살 나이에 주한미군으로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만 해도 한국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는 마이클. 그런 그를 변화시킨 사건은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 사고’였다고 한다. 기름 제거 봉사에서 만난 한국인들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낀 후, 낯선 땅 한국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로부터 7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삼남매의 아빠가 됐고, 한국인 장인장모와 능숙한 사투리로 대화를 할 줄 아는 애교만점 사위가 됐다. 스스로, 겉모습은 미국인이지만 속마음만큼은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마이클. 과연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헌터 김윤희와 함께 미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미국인, 마이클과 그의 가족의 시끌벅적한 일상 속을 들여다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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