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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의문의 일승’, 출생의 비밀 또 등장…막장? 반전?

‘의문의 일승’에서 또 다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 엔딩으로, 이를 추리하기 위한 시청자의 머릿속이 복잡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막장 소재로 간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의문의 일승’은 명품 반전 활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SBS ‘의문의 일승’/사진=SBS ‘의문의 일승’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는 이광호(전국환 분)가 김종삼(윤균상 분)의 아버지라는 충격 엔딩이 전파를 탔다. 이광호는 김종삼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하고, 오일승 형사로 살아가게 만든 장본인. 또, 이광호가 김종삼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이 같은 이유들로 김종삼은 처음부터 줄기차게 이광호를 끌어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터, 이광호와 김종삼이 부자지간이라는 출생의 비밀 반전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삼은 어머니 죽음의 배후에 이광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진진영(정혜성 분)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김종삼은 이광호가 아무 관련도 없는 어머니를 죽인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고 분노했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김종삼은 어머니의 교통사고 기록을 통해 이광호가 죽이려고 했던 홍마담이 어머니의 생전 친구 ‘김꽃비’였음을 알아냈다. 이에 김종삼은 수사의 핵심 증거인 홍마담의 손톱을 가지고 있는 장필성(최원영)을 찾아가 이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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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톱에 묻은 DNA가 이광호의 DNA임을 밝혀야 하는 상황. 이광호의 방에 잠입한 김종삼은 이광호와 강철기(장현성 분)의 대화를 듣게 되고, 강철기가 “언제부터 알았냐. 김종삼이 당신 아들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숨어있던 김종삼은 분노에 휩싸여 등장 “이게 무슨 개소리냐”며 절규했다.

‘의문의 일승’에서 밝혀진 출생의 비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광호와 함께 또 다른 악의 축으로 그려지고 있는 국수란(윤유선 분)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공개된 반전이 있었다.

국수란은 이광호의 아들 이영민(백석광 분)이 자신의 아들인 줄 알고 평생 이광호에 충성을 다했지만, 알고보니 아니었던 것. 국수라는 이광호가 오히려 자신의 친아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 이광호에 복수라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의문의 일승’의 거듭되는 반전과 충격 엔딩이 계속되며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다소 막장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 김종삼을 처절하게 밟았던 이광호가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갑자기 웬 부자지간” “아빠인 건 너무해” “반전 소름”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오는 29일 종영을 앞둔 ‘의문의 일승’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운명의 장난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악을 처단해 김종삼의 행복을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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