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한국, 5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국가'

블룸버그 2018 혁신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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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자리를 5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가별 고부가가치 기술 발전 정도를 연례 평가하는 ‘블룸버그 혁신 지수’를 집계한 결과 한국이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연구개발(R&D) 지출 △제조업의 부가가치 생산 △생산성 △첨단기술 집적도 △특허 활동 등 7개 분야에서 국가별 활동을 평가했으며, 한국은 특허 활동에서 전체 1위, R&D 및 제조업의 부가가치 생산에서는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다만 생산성에서는 전체 21위로 분야별 순위가 가장 낮았다.


통신은 삼성전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통신은 “2000년대 미국에서 많은 특허권을 취득했으며 반도체·스마트폰·디지털 제품들은 한국에 공급 생태계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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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중국은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19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통신은 중국의 과학 인재가 늘어나고 있으며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 등이 특허권을 다수 취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의 프린 파니치파크디 태국지사장은 “한국·미국·중국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실패를 과정의 일부로 간주한다는 것”이라며 “위험 회피적이고 R&D 투자를 단순한 지출로 보는 환경에서는 혁신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타 10위권 국가 명단에는 스웨덴(2위), 싱가포르(3위), 일본(6위), 프랑스(9위), 이스라엘(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미국은 올해 11위로 밀려났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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