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태양광에 세이프가드 발동

NYT, "고율관세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22일(현지시간)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삼성·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했다. 첫해에는 120만 대 이하 물량에 대해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2년 차의 경우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며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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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기가와트(GW)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USTR 대표는 “대통령은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언제나 미국의 노동자·농민·기업들을 방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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