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시소폰 기독대학교에 영문 도서 1만2,000여권을 기증한다. 중앙도서관 장서 가운데 비교적 이용이 적고, 동일 서적이 여러 권 있는 것을 골라 전달한다. 이번 도서기증은 “장서 폐기 전 ‘책 나눔’을 한다”는 교내 공지 글을 본 이 대학 한 교수가 학교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책은 다음달 초 배로 운송해 시소폰기독대에 인계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시소폰기독대는 신학대학으로 운영되다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일반기술대학으로 정식인가를 받아 농업학과·전기과·기계학과 등을 신설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