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밀양 세종병원, 현재까지 33명 사망 '100여명 사상자' 발생 대참사

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 33명이 목숨을 잃는 등 1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날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오전 11시30분 현재 33명이 사망하고 81명(중상 14명, 경상 67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과 최만우 밀양소방서장 말을 종합하면 불은 최초로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일어났다. 이 불로 사망자 33명을 포함한 114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큰 불길은 불이 난 지 2시간 뒤인 오전 9시30분쯤 진화됐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과 세종병원 뒤편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에는 총1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세종병원 100명, 요양병원 94명으로 전해졌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혼자 움직일 수 없어 구급대원들이 이송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세종병원 1층과 2층에서 주로 나왔으며 5층에서도 일부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종병원 3층에는 중환자실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ㅓ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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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간호사 2명이 밖으로 탈출해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소식을 접한 즉시 서울 광화문에서 헬기를 타고 밀양 화재현장에 도착, 수습작업을 지휘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복지부, 경찰청, 국토부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지원단은 오전 9시10분쯤 밀양 사고 현지에 급파되어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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