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추미애 "野, 평창올림픽을 남남갈등으로 소진…유감"

고위당정청 회의…"국민과 야당 협조 얻어야"

우원식 "밀양 화재, 규제완화·이윤중심 사고가 원인"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 전 밀양 화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낙연 총리,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연합뉴스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 전 밀양 화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낙연 총리,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연합뉴스




2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이 (평창올림픽을) 남남갈등, 정쟁거리로 소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추 대표는 “소모적 정쟁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면 12월에 이어 또다시 (2월) 국회는 ‘빈손 국회’의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다만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북한 측 참여를 계기로 역사적 일들이 준비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 공감과 동의를 끌어내는 데 혹시라도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겸허히 돌아봐야 한다”며 “지금은 당과 정부가 더 낮은 자세와 이해로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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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도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전 지구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 정신인 평화 정신을 국내에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 정쟁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경남 밀양 화재 참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후속 대책도 언급됐다. 추 대표는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어떤 것도 없다”며 “그동안 비용절감을 이유로 안전을 볼모 삼지 않았는지, 무분별한 규제 완화는 없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무분별 규제 완화와 이윤 중심적 사고가 부메랑으로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진상규명과 총체적 점검,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대처를 주문한 뒤 “국회는 제천사고 이후 논의되는 소방법 등 관련 제도 처리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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