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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차미연 “하고 싶은 말 못하고 배척당하던 과거..소통 문화 만들 것”

/사진=MBC/사진=MBC


차미연 아나운서가 새 팟캐스트를 론칭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MBC 아나운서국 팟캐스트 론칭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신동진, 차미연, 손정은, 김나진, 강다솜, 김초롱, 박창현 아나운서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오승훈, 이재은 아나운서가 맡았다.

차미연 아나운서는 “지난 몇 년 동안 못했던 말을 진짜 아나운서들답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싶다는 것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진짜 이유다”라며 “하고 싶은 말을 했을 때 배척당하고 리스트에 올라가는 분위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입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단 아나운서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국사회 내 깊게 뿌리박힌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 아나운서 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봤다.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겼다면 소통의 문화를 다시 만들어나가야겠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아나운서의 진심이 담긴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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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누구에게나 말할 권리가 있다’는 당연한 명제를 당연히 누릴 수 없던 현실이었다. 촛불이 나라를 바꾼 것처럼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로 확장했다. 필요하다면 나라라도 만들어 말할 권리를 지켜내고 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 콘텐츠 독립제작 프로젝트 ‘아나운서 공화국’은 MBC 아나운서들이 지난 몇 년간 하지 못한 말을 아나운서답게 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아나운서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나운서 공화국’은 매주 금요일 유투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업로드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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