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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마이스 업계와 함께 도약하는 한해 될 것”

부산 벡스코가 올해를 마이스 업계와 함께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마이스 플렛폼 기능을 확대한다./사진제공=벡스코부산 벡스코가 올해를 마이스 업계와 함께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마이스 플렛폼 기능을 확대한다./사진제공=벡스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올해를 마이스(MICE) 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정했다. 30일 벡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함께하는 성장, 새로운 도약’을 경영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마이스 플랫폼으로서 기능 확대를 통한 상생 발전을 꾀한다. 또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 증대를 노린다.

먼저 벡스코 주관 전시회 글로벌화를 위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전시장과 구축한 협력 체계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로드쇼 개최를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지역 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서도 코트라와 손잡고 지역 전시 기획사와 해외 전시회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또 글로벌 TOP PEO 업체인 리드 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 한국지사와 ‘코믹 콘 부산(Comic-con Busan)’을 최초로 개최해 벡스코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벡스코는 전시회의 융복합화를 지속 추진해 행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부산국제보트쇼’를 ‘아시아세일링위크’와 함께 열고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는 ‘스마트 양식 특별관’,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원전해체 특별관’을 설치해 전시회의 확장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온 결과, 올해 전 세계에서 방문한 많은 참가자들로 벡스코가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80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열린다.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80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다자개발은행으로 이번 총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국제 행사 중에서 최대 규모다. 7월에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마술 축제인 ‘세계마술올림픽’이 70개국 5,000여명 규모로 개최되며, 10월에 83개국 3,000여명 규모의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 연차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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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벡스코는 마이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대행사(Sales Rep) 제도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행사정보 공유 및 국내외 유치 설명회 동반 참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 마이스 업계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 및 공동 발전을 위해 신규 전시회 공동개발, 공동 대행사업 발굴, 대규모 행사 공동컨소시엄 참여 등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스마트 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스마트 파킹 시스템 및 벡스코 스마트 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2전시장 지하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운영한다. 태양광에너지시설도 도입하려고 부산시와 협의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정부 일자리정책에 부응하는 벡스코형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일자리사업 조직을 강화해 차별화된 ‘부산시일자리종합센터 벡스코’의 운영뿐만 아니라 국내외 취업 관련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 전시·컨벤션 노하우를 활용한 취업박람회 신규 개발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보다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지역 마이스 업계와 함께 성장하면서 벡스코도 한 차원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서 벡스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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