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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 씨에스윈드, 베트남 공장 매출액 2,013억 추정

30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Hornsea1(1,218MW)에 필요한 타워의 약 80%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멘스와 체결했다”며 “베트남 공장이 영국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는 워낙 규모가 커 입찰 전부터 부품공급 업체가 누가 선정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해상풍력 타워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고, 대량생산 능력이 낮아서 몇 개의 업체가 나누어서 수주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씨에스윈드가 예상외로 대부분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한 개발업체가 건설 계획을 확정한 Hornsea2(1,400MW) 프로젝트에 대한 동사의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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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장에 대해서는 “5개의 생산기지 중 매출액면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곳은 베트남공장”이라며 “대규모 해상풍력 타워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터빈메이커와 다년간 공급계약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물량 확보로 베트남 공장은 벤딩과 페인팅 라인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며 “풍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발전단가의 하락으로 수요의 저변이 확대되어야 가능하므로 대량생산과 생산성 확대로 단위당 부품공급 가격을 낮추는 것이 업체들의 생존에 불가피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공장은 전 세계에서 가격 경쟁력 가장 높은 상태여서 고객들의 러브콜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공장의 매출액 추정치를 2018년 2,013억원, 2019년 2,540억원, 2020년 3,010억원이라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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