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터넷 강의 같이 들어요" 임용고시생 돈 가로챈 교사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자수했다./연합뉴스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자수했다./연합뉴스


임용고시생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같이 듣자”고 속여 수백만원을 챙긴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대전동부경찰서는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는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임용고시생 카페에서 “인터넷 강의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같이 듣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보고 연락한 임용고시생 B씨 등 15명에게 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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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으니 곧 돈을 갚겠다”고 말한 뒤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강의료 절반을 입금했지만 강의를 들을 수 없고 A씨가 돈도 돌려주지 않자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사기 의도가 있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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