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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상승 지속에 혼조세

다우 0.14% 상승...나스닥 0.35% 하락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일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7.32포인트(0.14%) 상승한 26,186.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포인트(0.06%) 내린 2,82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2포인트(0.35%) 하락한 7,385.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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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일부 주식시장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이날 0.9%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는 또 분기 배당을 기존보다 7.5% 높은 28.5센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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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송업체 UPS는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6.1% 내렸다.

UPS는 분기 순익이 11억 달러(주당 1.27달러)로 1년 전 2억3,900만 달러(주당 27센트) 순손실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주가는 분기 조정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5.9%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순이익이 42억 달러(주당 1.6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순이익을 44억 달러(주당 1.67달러)로 예상했다.다만 매출은 128억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126억 달러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5%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이 연율 1조2,530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한 달 전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애널리스트들은 2일 공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과 기업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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