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이경우씨 선임



글로벌 종합주류 업체 디아지오는 1일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경우(사진)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을 오는 12일자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영업과 마케팅 및 유통 등에 정통한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이어 존슨앤존슨, 레킷 벤키저 영국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CJ제일제당에서 근무했고, 컨버스코리아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노하우를 쌓았다.


디아지오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그동안 한국·일본을 묶어 북아시아로 관리하던 조직구조를 한국과 일본으로 각각 분리해 경영한다고 전했다. 디아지오 측은 “디아지오코리아는 이경우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위스키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수입 맥주 및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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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길수 현 사장은 인수인계 차원에서 오는 4월말까지 근무한다. 조 사장은 재임 중 위스키 분야에서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한편 다양한 저도주 신제품을 출시하고, 흑맥주 ‘기네스’를 통해 수입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업소 중심의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고자 노력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일본 사업에서도 RTD(Ready To Drink) 신제품 출시 및 하이볼 시장에 진출, 사업규모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이와 함께 쿨드링커 캠페인, 드링크아이큐 등 건전음주 프로그램도 규모를 키워 시행, 올바른 음주문화가 확산되는데 힘썼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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