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괴짜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대박 쳤다 “출시 닷새 만에 다 팔려”

출시 첫날 350만달러 어치 팔려

총 1,000만달러 매출 올려

한대당 500달러

일론 머스크가 출시한 ‘화염 방사기’/ 트위터 캡쳐일론 머스크가 출시한 ‘화염 방사기’/ 트위터 캡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의 괴짜 본능을 드러내며 판매 수완을 입증했다.


USA투데이는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500달러(53만6,000원)에 내놓은 화염방사기(flamethrower) 2만 대가 닷새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머스크도 트위터에 “화염방사기 매진”이라고 올렸다.

머스크가 로스앤젤레스(LA)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기획한 터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가 출시한 화염방사기는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지만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은 뒤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보어링 컴퍼니는 별다른 마케팅도 하지 않고 1,000만달러(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출시 첫날부터 350만 달러어치가 팔리더니 꾸준히 판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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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EPA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EPA연합뉴스


머스크는 제품을 출시한 뒤엔 천연덕스럽게 “땅콩 굽는 데 제격”이라는 장난기 어린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에서 화염방사기는 주로 농업에서 살충·제초용으로 쓰인다. 아마존에선 농업용 화염방사기를 많이 판다.

미 연방 주류·담배·화기류·폭발물 단속국(ATF)에서는 화염방사기 판매 자체에는 규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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