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 기내 레드 와인 '금메달'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서 1·3위

김종래(오른쪽) 대한항공 런던지점장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천상의 와인 2017’에서 심사위원인 찰스 멧커프 국제와인챌린지 회장에게 받은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김종래(오른쪽) 대한항공 런던지점장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천상의 와인 2017’에서 심사위원인 찰스 멧커프 국제와인챌린지 회장에게 받은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에서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하는 레드와인이 국제 경연대회에서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인 ‘천상의 와인(Cellars in the Sky) 2017’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금메달을 받은 와인은 대한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하는 ‘하셀그로브 캣킨 시라즈 2014’다. 남호주의 하셀그로브 와이너리가 멕라렌 베일 지역 화이트 밸리에서 키운 시라즈 품종 포도로 만든 술이다. 자두·민트·오크·초콜릿의 향취가 느껴지며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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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을 받은 퍼스트 클래스의 ‘샤토 드 테르트르 2007’은 프랑스 보르도의 마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와인이다. 딸기와 라즈베리 등 풍부한 과일 향이 오랫동안 느껴지는 와인으로 메인 요리와 각종 치즈에 잘 맞는다.

천상의 와인은 세계적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로 지난 1985년 처음 열렸다. 매년 10월 항공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와인을 전문가들이 심사해 이듬해 2월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싱가포르항공·캐세이퍼시픽·영국항공 등 30여개 회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15종을 포함해 전체 클래스에서 총 49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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