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학사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전국 37개 의대 신입생 선발인원은 2,927명으로 2018학년도의 2,533명보다 15.6% 증가했다.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는 총 13곳이다. 가톨릭대·경희대·이화여대 등 12개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 체제로 전환해 입학정원이 늘고 원광대는 폐지가 결정된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49명)을 한시적으로 넘겨받아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전북대는 학부 전환에 서남대 몫까지 일부 넘겨받아 의대 선발인원이 올해 77명에서 내년 11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올해 의대 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시에서는 상위 1% 이내의 수능 성적이 필요하고 수시에서도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또는 3개 영역 1등급 수준의 최저 기준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올해 자연계열 대입에서 의대 선발인원 증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며 “각 대학 전형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