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KT커머스 등 압수수색...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상품권깡'으로 후원금 마련하는데 관여한 정황

KT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KT 자회사인 KT커머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10시40분께부터 서울 강서구 수서동 KT커머스 수서지점과 상품권 판매업체인 A상사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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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업체가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후원금을 마련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자금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를 현금화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위원들에게 후원금으로 지원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KT 경기도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KT 전현직 임직원 수십명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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