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8 히트예감 상품]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

참나무통 숙성으로 은은한 풍미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참나무통 맑은이슬(사진)’이 참나무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해 은은한 풍미를 더한 ‘준(準)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참나무통 맑은이슬은 지난 1990년대 인기를 끌다가 단종된 ‘참나무통 맑은소주’를 계승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3년간의 연구개발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소비자 조사 결과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주정을 베이스로 하는 소주에 참나무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블렌딩했다. 덕분에 증류식 소주의 비싼 가격 부담은 줄이고 대중적 소주에는 없는 풍미가 들어갔다.


알코올 도수 16도, 용량은 300㎖로 차별화해 소주도 부담 없이 즐기기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과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제품 패키지는 참나무통 이미지를 넣어 프리미엄 느낌을 강조하고 병목에도 태그를 추가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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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고모델로 배우 김희선을 기용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30대 여성 스타가 주를 잇는 소주 광고 업계에서 40대 여배우가 발탁된 것은 이례적으로 김희선의 털털한 성격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제품 콘셉트와 잘 맞아 모델로 캐스팅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점차 다양해져가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직장인들과 여성층을 공략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프리미엄 소주로서 인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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