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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이스터, 기계설비 업계 최초 기술특례상장사 공모가 하단 미만 책정

제강과 제련 시 발생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친환경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설비 제작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식회사 에코마이스터 의 확정 공모가가 5,2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주당 희망 공모가격인 6,000원~8,500원의 하단가격에서 10% 이상 낮게 결정됐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공모물량인 134만주 중 기관이 78.5%, 일반투자자 20.0%, 우리사주 1.5% 순으로 배정되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0억원의 자금이 유입 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격결정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철도사업의 안정성과 환경사업의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모두 갖춘 회사인데도 판매방식에 다소 시행착오가 있었던 과거 경영실적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 아쉽다” 면서 “국내에서 올해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이 발효되어 국내의 모든 철강업체 들이 슬래그 처리에 에코마이스터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부산물인 PS Ball도 인도산 연마재가 환경훼손 문제로 채굴이 금지됨에 따라 반사 이익을 많이 보고 있는 등 최근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부터는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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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산업 설비기업으로 출발한 에코마이스터는 1989년 철도차량 차륜전삭기와 차륜선반 제작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국내 철도 차륜전삭 및 검사분야에서 절대 시장우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01년 업계 최초로 철강·비철금속 제련 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아토마이징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2018년 2월말 현재 국내외에 14개 Site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3년 이내에 글로벌 30여개 Site에 설비를 공급 할 예정이다.

에코마이스터는 5일~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15일 상장 예정이다. 공모 후 상장 주식 1,079만 주 중 24.0%인 258만주가 보호예수 예정이며, 유입되는 공모 자금은 기업의 성장 동력인 인재개발 및 연구개발에 사용 할 예정이다.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및 한화투자증권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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