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먹는 샘물 시장 역사와 함께해 온 제주삼다수(사진)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는 출시 20주년을 계기로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1998년 3월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241억 원을 기록했으며, 1월 기준 시장점유율은 42%에 육박한다. 지금까지 판매된 제주 삼다수의 물의 양은 818만 톤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72개에 달하는 규모다.
제주삼다수는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올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1인 가구 증가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제품 용량을 다변화한다. 상반기 중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330㎖와 1ℓ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브랜드 로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공사는 4월 변경된 로고를 반영해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 패키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제주삼다수가 지난 20년간 이룬 비약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품질”이라며 “올해 ‘품질 우선주의’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생산시설 내에도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품질 기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 브랜드를 넘어 세계인의 물, 세계인의 먹는 샘물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