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법률대책단을 꾸린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여 만에 449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디지털소통위원회 산하에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을 꾸리고, 가짜뉴스로 접수된 사례를 매주 분석해 법적 조치를 해왔다. 디지털소통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 유포자 24건을 추가 고소해 지금까지 총 449건의 고소·고발을 했다”면서 “지난주 역시 교회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는 어떤 목적 때문에 이러한 불법을 자행하는지 모르겠으나 더는 목사와 신도들이 불법을 저질러 경찰서에 불려가는 일이 없도록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단에 따르면 일부 교회는 신도들을 상대로 “민주당은 북한과 같은 공산당”, “민주당은 동성애당”이라는 주장이 담긴 강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단장은 “한 번만 집중해서 보면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은 조직적 움직임 때문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가짜뉴스가 생산되는 근원지를 찾는데 주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