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스마트 매장·AI 농사도우미 도입"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 2주년

취임 2주년을 맞은 김병원 농협장앙회장이 스마트 매장과 인공지능(AI) 기반 농사도우미 ‘챗봇’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브리핑을 열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연계한 사업화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협은 우선 올해 11월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형 스마트매장 도입, AI 기반 농사도우미 챗봇, 블록체인 고객 인증시스템 도입 등도 추진한다.

김 회장은 또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해 농업 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농가당 185만 원씩 총 1조9,743억 원의 소득 기여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300억 원 증가한 2조5,52억 원의 소득 기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업관측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 수급체계 확립과 축산물 수급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농식품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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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0년까지 청년농업인 3,500명 육성을 목표로 후계 축산인 육성 및 인당 최대 30억 원 한도 청년농 스마트팜 자금을 신설·지원하는 한편 농촌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또 헌법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1,154만명의 서명을 확보 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농업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범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며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 지속 운영을 통한 축산농가 생산기반 안정화와 쌀값 상승세 지속 유지 등 현안 해결에도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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