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공유 인프라’의 일환으로 산업용 소재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SKC는 7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선보엔젤파트너스와 함께 ‘SKC 스타트업 플러스 신소재 기술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아이디어마루에서 신청받으며 서류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5월 17일 최종 선발팀을 선정한다. 모집분야는 △석유화학 소재 △필름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모빌리티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재 등 스페셜티 소재 관련 전 분야다.
공모전 선발팀은 6개월 동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 관련 교육과 상담을 받게 된다. 이 중 우수 팀은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최대 10억원까지의 지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SKC는 선발팀에 약 1억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유·무형 인프라를 공유하기로 했다. SKC의 연구개발 조직과의 기술 교류는 물론 원할 경우 연구개발 신소재 분석과 시제품 테스트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도 공유하기로 했다.
원기돈 SKC 공유인프라위원장 부사장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선발팀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면 선발팀은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고, SKC는 소재시장 트렌드를 탐색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면에서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