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다시 일어서는 동남권경제]'4차 산업 거점 도시' 돛 올리는 울산시

車·조선 고도화·스마트 제조혁신

5兆 투입해 미래산업 키운다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특화연구기관 유치 등 활동을 전개 중이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특화연구기관 유치 등 활동을 전개 중이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울산 산업화의 상징인 공업탑. /사진제공=울산시울산 산업화의 상징인 공업탑.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4대 분야에 5조원을 투입한다. 울산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성장의 원동력을 찾는 것이 목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울산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 시행에 나선다. 이 계획은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울산경제 재도약과 초연결, 초지능화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비는 총 5조1,959억원이 투입되며 4대 분야, 12개 핵심전략, 100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분야는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 △융복합 신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등으로 짜였다.

첨단화학 클러스터 추진…바이오메티컬 산업 육성

3D프린팅 허브 조성·4차산업 기관 유치에도 총력




◇주력산업 고도화 첨단화=울산시는 미래자동차 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육성,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개발 및 플랫폼 구축,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조선·해양 ICT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해양 미래산업연구원 등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조선·해양 미래산업 먹거리 실증연구,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화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화학산업 육성 기반구축,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산업 육성, 첨단화학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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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신산업 육성=울산시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해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산재·재활중심 복합의료단지 조성, 바이오메디컬 사업 성장생태계 조성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조성, 동북아 오일허브 육성, 원전 제염·해체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제조 융합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프라 구축,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재양성 및 기술지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한다.

◇스마트 제조혁신=울산시는 3D프린팅산업 허브 조성으로 3D프린팅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수요산업 연계 3D프린팅 핵심기술개발, 지역특화 3D프린팅 기술 경쟁력 확보와 스마트공장 확산 및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조성=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특화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기관과의 기술교류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센터를 조기에 설립해 주력산업고도화를 지원하고 테크노산단내 연구개발기관 조기 정착을 통해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산업 육성과 신산업용지 수요에 대비해 혁신성장을 위한 선진형 산업단지도 공급한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3월 출범한 4차 산업혁명 U스마트 ICT 전략포럼과 지난 8월 말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수립 전담반을 통해 울산산업에 특화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울산시는 이러한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9개 분과 91명으로 출범한 ‘4차 산업혁명 U포럼’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실행과제 발굴 및 추진상황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울산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성장의 원동력을 활용하겠다”며 “앞으로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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