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민주평화당 제안을 받아들여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정미 대표 등 소속 의원 6명은 11일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정의당은 의총 직후 공지를 통해 “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의총 결과를 12일 열리는 상무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정례 의총을 거쳐 17일 열리는 전국위원회 전까지 논의를 매듭지을 전망이다.
앞서 평화당은 ‘비교섭단체로는 국회 내 협상력이 떨어진다’며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평화당은 14석, 정의당은 6석을 갖고 있어 공동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