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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고승재, 강아지 개똥이와 함께 한 시골길 심부름 “의젓해”

고승재가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승재는 지난여름 방문했던 할머니 댁을 찾았다. 다리가 불편해 바다를 가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소라 껍데기를 들고 온 승재는 할머니에게 바닷소리를 들려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새해를 맞아 할머니에게 세배를 드리며 한층 의젓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승재는 다리가 아프신 할머니를 위해 심부름을 다녀오게 됐다. 다른 할머니가 두고 간 틀니를 경로당까지 배달해야 하는 심부름에 지난여름 달성하지 못한 양갱 심부름까지 동시에 도전하게 됐다. 틀니를 들고 길을 나서던 중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형과 누나들을 발견한 승재는 새끼 강아지 개똥이에게 호감을 보였다. “너무 가볍다. 내 손바닥만 하다. 너무 귀여워서 안고 갈 거다”라며 개똥이를 안은 승재는 미끄러워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아가니까 미안해”라며 개똥이를 먼저 챙겼다.


뒤늦게 할머니의 심부름이 기억난 승재는 개똥이와 함께 다시 길을 나섰다. 승재는 “개똥이가 내 손을 잡고 있다. 할머니에게 개똥이 데려왔다고 자랑해야겠다. 네가 아가니까 내가 형이야”라면서 형아 매력을 뽐냈다. 경로당에 무사히 도착한 승재는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까지 해내며 어른들을 공경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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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퍼에 도착한 승재는 막상 양갱을 찾지 못하고 다른 과자를 선택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주인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양갱과 과자를 구매한 승재는 개똥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개똥이와 함께한 승재는 “운동장에 형, 누나들이 놀고 있길래 잠시 데려왔다. 할머니가 심심할까 봐 개똥이를 데리고 왔다”라고 속 깊은 마음을 전했다.

고지용은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잘 계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는 심부름도 잘하고 할머니와 가까워진 것 같아 훈훈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승재도 개똥이도 너무 귀엽다”, “승재 같은 똑똑한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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