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퍼니싱 영역 넓히는 백화점

주방용품 편집매장 '포하우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서

현대백화점 포하우스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들에게 주방용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 포하우스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들에게 주방용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홈퍼니싱 시장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2일 국내외 20여 개의 주방용품만 따로 모은 편집매장 브랜드 ‘포하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판교점 8층과 7층에 들어선다. 이 매장에서는 2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도마·식기·조리기구·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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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브랜드는 실용적인 프리미엄 도마 브랜드 ‘에피큐리언’, 세계적인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 북유럽 주방용품 브랜드 ‘로스티메팔’ 등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쿡방·집방 등이 인기를 끌면서 주방용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테이블 매트, 고급 식기 등 테이블 웨어 뿐 아니라 마늘 슬라이서, 야채 다지기 등 조리를 돕는 도구들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자체 리빙편집숍 ‘엘리든 홈’을 론칭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잠실점에 들어선 엘리든 홈은 북유럽 브랜드 60여 개와 3,000여개의 제품이 입점해 있다. 또 지난해 3월 세종시에 리빙용품을 중심으로 한 미니백화점 ‘엘큐브’를 열기도 했다.

까사미아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단순히 가구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홈토털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뿐 아니라 이마트의 ‘더라이프’ ‘메종티시아’ ‘라이프 컨테이너’ 등의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인테리어 시공 등 B2B까지도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11번가 등 온라인 업체들도 잇달아 리빙사업을 강화 하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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