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등 언론사 2~3곳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정봉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을 한 날,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기다림이라는 ‘인내의 공소 시효’는 딱 오늘 하루에 불과하다”며 “내일(13일) 아침이면 저는 중앙지검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상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3~4차례 유포한 프레시안”이라며 “프레시안 기사를 받아 확인하지도 않고 가장 악의적으로 ‘호텔 객실’ 또는 ‘당시 A를 만났다’고 단정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1~2곳”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표지에 저의 사진을 넣어 지명수배의 반열에 올려놓은 한 주간지, 여긴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쯤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법원에서 만나면 어떤 표정일까. 저 정봉주, 한번 물면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프레시안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갔다고 전했다.
이어 민국파는 프레시안에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며 “안그래도 바쁜데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해서 호텔에 갔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