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차세대 감미료' 키운다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2년내 500억 브랜드로



CJ제일제당(097950)이 차세대 감미료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사진)’를 2020년까지 500억 원 브랜드로 키운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단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차세대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대형 브랜드화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소매 시장 위주였던 차세대 감미료 영업을 ‘기업 대 기업(B2B)’ 시장으로 넓힌다. 현재 당류저감 콘셉트 제품에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설탕이 많이 사용되는 제과·제빵 업체 등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롯데 ‘라이트엔젤’ 등에도 CJ제일제당의 알룰로스가 활용되기도 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앞세워 차세대 감미료를 ‘글로벌 효자 상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감미료 시장인 북미에 집중한다. CJ제일제당은 알룰로스가 북미에서 음료용 액상 과당의 대체재로 자리 잡는다면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016년과 올해 각각 100톤 규모의 알룰로스를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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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여의 연구를 거쳐 2015년 첫 출시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는 희소당 알룰로스를 사용해 만든 신소재 감미료로, 설탕과 단맛은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 CJ제일제당은 양산이 어려웠던 알룰로스를 효소를 활용해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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