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은행 P2P연계펀드 리스크 낮추자 완판

[앵커]

IBK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이 P2P대출업체 테라펀딩과 손을 잡고 내놓은 P2P연계펀드가 출시 10일만에 완판됐습니다. P2P연계 펀드가 P2P대출 시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IBK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P2P대출업체 테라펀딩과 제휴해 출시한 P2P연계 사모펀드.

모두 지난달 27일 판매를 개시해 10일 만에 각 목표치로 세운 50억원의 투자금 모집을 완료했습니다.

총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P2P업계 상위 업체들의 월간 신규 취급액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이 상품은 사모 형태로 발행한 펀드로 은행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P2P업체에 전달하면 P2P업체가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실행해 원리금을 수취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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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P2P대출상품과 달리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지 않아 투자한도가 없습니다. 또 리스크를 최대한 완화해 기존 P2P투자상품보다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IBK기업은행과 경남은행 모두 목표수익률은 연 5%라고 밝혔습니다.

두 은행은 상품의 안전성을 위해 원리금 수취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원리금 수취권은 대출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담보 물건을 처분해 투자자에게 투자한 비율에 맞게 돌려주는 권리입니다. 다만 담보를 처분한 금액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만큼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투자금으로 대출해줄 부동산은 법인 차주가 가진 서울 수도권 내 실수요가 있는 오피스텔 등 물건을 위주로 선택할 계획입니다.

테라펀딩과 손을 잡은 이유도 테라펀딩이 P2P업계 1위 업체인데다 지난 1월 우리은행·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자금 여력도 탄탄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들 은행은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발맞춰 P2P연계 상품을 꾸준히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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