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종목]한화케미칼, 수익성 양호한 저평가 주

대신증권은 19일 한화케미칼(009830)이 2018년 세전이익 12% 증가 등 수익성이 양호한데도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내리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3만 750원이다.


박 연구원은 2018년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인한 우려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 한화큐셀의 중국, 유럽 판매가 늘고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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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은 636억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초소재부문도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가격 강세와 물량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2017년 4·4분기 일회성 비용이던 영업외비용, 자산상각, 성과급 등을 반영하면 2018년 세전이익은 11.5%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 철회 계약금 1,260억원이 환입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기초부문은 호황을 이룰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견해다. 올해는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이 안정적인 가운데 전방 수요의 증가로 제품 가격이 상향되어 기초 소재가 캐시카우(현금유입)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 제한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하며 국내 화학업체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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