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곤지암’ 너무 무서워서 언행불일치를 부르는 영화? “하나도안무섭네” 허세 리뷰

2018년 한국 공포 영화의 부활 선언과 함께 극강의 공포 체험으로 역대급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곤지암>이 SNS를 휩쓸고 있는 #곤지암하나도안무섭네 리뷰 인증으로 화제다.

3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1020 관객들과 호러 매니아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3월 극장가의 흥행 다크호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곤지암>이 온라인을 강타한 #곤지암하나도안무섭네 리뷰로 그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신개념 체험 공포로 연일 계속되는 호평 세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곤지암>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너무 무서워서 언행이 불일치하게 되는 허세 후기로 영화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언행불일치 리얼 후기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곤지암하나도안무섭네’라는 내용의 해시 태그와 함께 상반되는 상황의 사진과 관람평을 남기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관람객들의 독특한 리뷰 후기 활동은 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체험 공포 <곤지암>이 신선한 발상과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1020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덕분에 자발적인 리뷰 인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오늘은 불 켜고 인형들이랑 자야겠다”(cupl****), “곤지암 하나도 안 무섭네… 기저귀 차고 보길 잘했다”(ston****), “곤지암 하나도 안 무섭다. 근데 오늘은 불 켜고 자야지. 비 와서 그러는 거야 진짜야”(171_****), “보리야 오늘만 같이 자자”(_nan********), “뭐가 무서운지 1도 이해 안 됨. 근데 집 가는 길이 왜 이리 멀지?”(__hh****), “다 똑같은 공포영화 이야기임. 그리고 나는 간만에 아들들 틈 사이에서 자 보려 함. 신랑은 내 등에 붙어있음”(seoy****), “곤지암은 약간 지리는 정도. 자꾸 눈에 아른거리는 정도. 불 다 켜고 자야 하는 정도. 나 원래 불 켜고 자는 거 좋아함. 오해 노노해”(2seu****), “오늘 찬송가 틀어놓고 잘 건데. 그런 날 다들 있잖아요.. 내게 강 같은 평화..”(lieb****) 등의 전혀 무섭지 않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역설적인 상황 설정샷으로 언행불일치적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공포라는 감정을 유머스럽게 승화해낸 리뷰 인증으로 SNS를 휩쓴 극강의 공포 체험 <곤지암>의 허세 리뷰들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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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반응들과 함께 폭발적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곤지암>은 3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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