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3.2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보다 0.2포인트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이 경기회복 추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4.6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이 정부의 조기 발주물량 증가와 심리 호전으로 전달보다 3.8포인트 올라 비제조업은 4.4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이 90.5에서 92.3으로 1.8포인트 올랐고, 수출전망(94.2→96.8), 영업이익전망(86.1→87.5), 자금사정전망(82.8→83.2)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3월 중소기업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9.7%)이 세 달 연속 1위로 꼽혔다. 이어 내수부진(55.4%), 업체 간 과당경쟁(38.9%), 원자재 가격상승(24.9%) 순으로 나타났다. 세달 연속 중소기업의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된 ‘인건비 상승’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부문과, 비제조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의 부담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