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촛불혁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경기’를 이제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경기도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최대 지방정부지만, 경기도의 정체성도 경기인의 자부심도 찾기 어렵다. 수도권이라 차별받고, 서울이 아니라 소외받으며, 안에서는 지역격차에 신음하고 있다”며 “이는 16년간 장기 집권한 구태 기득권 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서울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성남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으로 모든 국민이 선망하고 31개 시·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 전 시장은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이 구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경기도를 탈환해오겠다”며 “경기도가 최전방에서 전국 지방선거 승리를 갖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경기에서 깨끗하고 유능한 지방정부의 모범을 만들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균형 발전하는 경기도’, ‘생애주기별, 영역별로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경기’,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은 물론 모든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델이 실현되는 경기도’, ‘평화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땅 경기도’ 등 6가지 공약을 공개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출마 회견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시장은 24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이 전 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3파전으로 치러진다. 자유한국당은 남경필 현 경기지사를 단수 공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