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금리 오르기 전 자금 조달...회사채 발행 13조 늘었다

금리 상승에 앞서 지난달 기업 회사채 발행이 대폭 증가했다. 코스닥 기업의 기업공개(IPO)로 주식 발행도 크게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441억원으로 전월보다 18.9% 늘었다. 일반 회사채가 4조8,880억원으로 72.1%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640억원으로 172.8% 증가했다. 발행사별로는 하나은행 1조1,462억원을 비롯해 국민은행 1조1,381억원, 삼성카드 1조200억원, LG화학 1조원, KB국민카드 7,000억원 등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며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8조1,52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0% 늘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9,567억원으로 전월보다 9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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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규모는 1,388억원으로 168.0% 늘었고 유상증자는 8,179억원으로 89.3% 증가했다. IPO는 5건으로 카페24,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 동구바이오제약, 엔지켐생명과학, 오스테오닉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다. 유상증자는 CJ제일제당 등 코스피 기업 3건과 우진비앤지 등 코스닥 기업 3건, 기타 1건 등이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8,795억원으로 1월보다 11.5% 줄었다. CP가 24조2,456억원으로 14.5% 줄었고 전자단기사채는 93조6,339억원으로 10.7% 감소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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