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박성현, 14개 홀 6언더파 '맹타'

LPGA투어 텍사스클래식 1R

악천후로 순연…대회 36홀 규모 축소

텍사스 클래식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 하는 박성현. /더콜로니=AFP연합뉴스텍사스 클래식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 하는 박성현. /더콜로니=AFP연합뉴스



‘남달라’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모처럼 남다른 샷을 선보였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경기가 중단되기 전 14개 홀까지 치르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에만 버디 5개(보기 1개)를 뽑아냈고 후반 2번과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시작할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악천후로 첫날 경기가 취소됐고 이날도 현지 시간으로 오후3시30분이 넘어서야 경기가 시작되는 등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1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12명에 불과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72홀 경기를 36홀 대회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박성현은 올해 들어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개 대회에 나와 컷오프를 두 차례 당했고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9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20위 밖에 머물렀다.

절반 가량의 선수가 출발도 하지 못한 가운데 김세영(25·미래에셋)은 12개 홀까지 4타,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은(26·한화큐셀)은 14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4개 홀을 치르며 2언더파를 기록했다.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