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책에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 대해 한미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직후 4월 28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통화에서 양 정상이 공유한 내용을 토대로 정상 간의 공조와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2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나 일정이 결정됐느냐’는 물음에는 “미국과 북한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구체적으로 의견이 조율됐느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