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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소년→남자' 아이즈(IZ), "목표는 성장, 우리만의 색깔 보여주고파"

/사진=조은정 기자/사진=조은정 기자



평균 3년의 연습 기간을 끝내고 지난해 데뷔했던 하이틴 밴드 아이즈가 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컴백을 알렸다.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는 지난 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엔젤(ANGEL)’로 8개월 만에 컴백했다. 멤버들은 긴 공백기 동안 숙소와 연습실을 오가며 실력 향상에 매진했다. 여기에 데뷔 200일 팬미팅, 콘서트 등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오랜 공백기 끝에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하게 됐어요. 그 시간동안 멤버들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첫 번째 앨범보다 실력이나 완성도 면에서 자신감이 커진 것 같아요”(현준)

동명 타이틀곡 ‘엔젤’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록의 절묘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한눈에 반한 설레는 감정을 현실감 있고 유쾌하게 담아낸 곡이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멤버 전원이 연주부터 보컬과 랩, 퍼포먼스까지 참여했다

/사진=뮤직K 엔터테인먼트/사진=뮤직K 엔터테인먼트


아이즈가 콘서트에서 ‘죽어도 못 보내’를 커버한 모습을 보고 프로듀싱까지 맡게 됐을 정도로 아이즈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데뷔 전부터 1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았던 그들은 이번 컴백에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하겠다는 각오다.

“우수와 제가 올해로 스무살이 됐어요. 그래서 데뷔 때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운동을 하면서 체중도 늘렸고,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어요”(현준)

“1집 때 우수는 뽀글머리를 한 귀여운 소년 같은 이미지였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많이 변했어요. 다른 멤버들도 다들 헤어스타일부터 변화를 많이 줬죠. 이전보다는 남성적이면서도 반항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지후)


“전에는 남자다운 이미지가 저와 잘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괜찮게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팬들도 잘 어울린다고 응원해주셨고요”(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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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입을 모아 성장과 변화를 강조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데이식스, 엔플라잉 등 많은 선배 밴드 그룹처럼 자신들 역시 뚜렷한 색깔을 내는 팀으로로 남고 싶다고.

“1집 때는 마냥 어리고 소년 같은 느낌이었다면 2집을 통해서 저희에게 남자다운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대중 분들이 아이즈는 정말 멋있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어요”(준영)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귀로 듣는 재미 뿐 아니라, 눈으로 보는 재미도 드리고 싶어요. 굳이 다른 밴드들과 어떤 차별성을 두려하기 보다는 저희 나름대로 뚜렷한 색깔을 가진 친구들이라고 기억되고 싶어요”(현준)

첫 앨범 당시 음악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던 아이즈는 이번 앨범에서만큼은 최대한 길게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생각보다 길어졌던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해요. 새로운 시도로 돌아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어요”(지후)

“공백기 동안 정말 많이 연습한 만큼,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준영)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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