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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한진칼,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 소식에 동반 하락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272450)와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9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비공개 회의에서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진에어는 전날보다 5.3%(1,700원) 빠진 3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진칼은은 전날보다 4.6%(1,100원) 하락한 2만2,8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칼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정부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미국 국적자임에도 진에어의 등기 이사를 맡은 점은 엄연한 항공법 위반이란 입장이다. 특히 지난주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 주재로 차관 및 실국장들이 모여 비공개 대책회의를 열었고 진에어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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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토부는 면허 취소가 직원, 국민들에게 미칠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지적과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법무법인 세곳에 법리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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