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발언대)실내 어린이 공간 친환경지대 만들어야




한민수 LG하우시스 장식재개발팀 팀장

최근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아이들과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없다는 불평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이들의 선택은 많지 않다. 미세먼지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실내 놀이시설이나 키즈카페 같은 곳을 주로 찾는다.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놀이방·키즈카페·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의 실내 공간환경에도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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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어린이 활동공간의 경우 바닥·벽 등 마감재의 중금속 함유량 측정, 실내 공기질 측정법을 통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의 실내오염물질 측정 등의 방법으로 환경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이 기준은 지속적으로 강화돼왔다.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실내공간의 환경에 대해서도 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비춰볼 때 어린이시설용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 등의 인테리어 자재가 각광받는 현상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식물유래 성분을 제품 표면층에 적용하고 실내 유해물질 저감 등의 기능성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LG하우시스 ‘지아(zea) 시리즈’는 바닥재와 벽지가 대표 제품이다. 또 실생활소음(경량충격음) 감소 효과가 뛰어나고 바닥 충격 안전성이 높아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고탄성 바닥재 ‘EQ플로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 제품들이 주목받으며 꾸준히 성장하자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 개발이 확산하는 추세에 있다. 이제 정부의 규제, 기업의 우수한 제품 등 여러 제반 여건이 갖춰졌으니 실제 현장에서 어린이 공간을 꾸미고 운영하는 어른들의 현명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생활공간 조성에도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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