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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국당 '원 포인트' 본회의 봉쇄..'정치갑질'이다"

5번 정의당 날면..2번 한국당 추락..'5비2락'

"제1야당 교체하고 '정치갑질' 바꾸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의원 사직안 처리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그 어떤 이유로도, 4개 지역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반대하는 보수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본회의에 강력 반발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봉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를 처리하는 마지막 날”이라며 “국회는 오늘(14일) 중으로 본희의를 열어 의원 사직안을 통과시켜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내년까지 국회 의석비율을 유리하게 유지하고, 자당 비리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본회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경남도지사 꼼수 사퇴의 2탄 격이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 참정권마저 부정하는, 최악의 ‘국회갑질’”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이 갑질에 동참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이번에도 보조를 맞춘다면, 사실상 합당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선거 D-30일에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갑질 없는 나라, 제1야당” 교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항공 조 씨 일가 갑질을 비롯해, 삼성의 무노조 갑질, 청년에 대한 공짜야근 갑질 등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갑질을 근절하고, 시민들에게 공정한 삶을 보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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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대표는 “갑질 없는 나라를 위해서는 ‘정치갑질’을 가장 먼저 바꿔야 한다”며 “본회의 거부에서 확인한 것처럼, 자유한국당이 머릿수만 믿고 벌이는 ‘정치갑질’로 인해 개혁은 좌절되고 우리사회 기득권 집단만 보호받고 있다. 이제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보호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촛불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제1야당을 교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의당은 정당투표에서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제1야당의 정치적 위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5번 정의당이 날면, 2번 자유한국당은 추락해 ‘5비2락’으로 제1야당을 교체하고, 골목골목까지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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