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일자리 창출 해보지 않은 분이 할 말 아냐" 김문수 정면 비판

단일화 가능성엔 "박원순 이길 후보에게 표 몰아줄 것"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신념이 형성돼 있지 않다며 자신을 비판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20일 안 후보는 국회에서 연 주택 공약 발표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에서 벤처기업을 창업·경영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람”이라며 “그런 일을 해보지 않은 분이 제게 할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 후보가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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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많은 국민들이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그 후보에 모든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민들이)옛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뉴타운 준공영 개발 △‘반값’ 공공임대 주택 10만호 공급 △민간형 알뜰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30% 감축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청년 보증금 프리제도 등의 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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