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KT, 하반기 우호적인 환경 기대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올 하반기 KT(030200)에 우호적인 환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와 함께 2주간 국내·해외 기관투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DR)를 실시한 결과 KT 가치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며 “규제 리스크가 줄어드는 시점을 주가 바닥 으로 보고 매수 기회를 탐색 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우호적 환경을 기대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7년 약정할인율 상향(9월), 저소득층 요금감면(12월)에 이어 2018년 하 반기부터 기초연금 수령 어르신에 대한 요금감면 실행 예정”이라며 “보편요금제는 6월 이후 국회에서 논의될 것이지만 정부가 민간 사업자 서비 스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에 대한 논란, 심대한 손익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실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5G 주파수 경매 및 설비투자에 대한 우려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6월 15일 5G 주파수 경매는 3.5GHz 대역 280MHz폭에 대해 사업자당 100MHz으로 제한해 경쟁이 미미할 것”이라며 “필수설비(광케이블·전주·관로)에 대한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이용대가로 KT는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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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동산 사업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020년까지 부동산 매출액이 7,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부동산은 시가 8조3,000억원, 개발 가능 부지 4조3,000억원. 우선 개발 부지(1조9,000억원) 개발로 부동산 매출이 17년 4,466억원에서 20년에 7,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대수익은 2,000억원에서 2020년 3,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IFRS-15 도입으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도입 전 기준보다 380억원 줄었으나 2~4분기는 3분기를 합해도 380억원 미만일 것”이라며 “1분기 단말기 지원금 부가세 환급액은 454억원이었으며 2분기 이후에도 1,3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5조7,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6,117억원 대비 1.7%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4,170억원 대비 4.7% 줄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008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지난 18일 주가는 전일대비 0.18% 하락한 2만7,350원으로 마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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