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0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5월 FOMC 의사록 영향이 컸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위원 대부분이 ‘최근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봤으며 고용 상황에 대해 ‘아주 좋은 흐름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킨 것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져 원화 강세를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눈길은 국내로 쏠린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소수의견이 나오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